강녕전의 처마를 찍은 것으로 기억하는데.... -ㅁ-;; 맞는지 쩝;;

 월 정기 작업이 있는 주라서 아침 일찍 회사에 출근했습니다.
 작업은 저녁때부터 시작인데 새로산 삼각대로 사진도 찍을겸해서 나왔던 거에요 ^^;;

 회사가 시청 근처이다 보니까 마음만 먹으면 사진을 찍으러 다닐 곳은 참 많더군요.

 운현궁 가보니 가이드의 중요성을 알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가이드를 받으면서 한바퀴를 돌아보기로 했답니다. 예상보다 훨씬 어린분이 가이드 자원봉사를 하시더라구요. 살짝 놀랐다는...

 일전에 궁궐의 처마에는 작은 상들이 있는데 이게 서유기에 나오는 인물들이라는 말을 누군가에게 들은것 같은데... 정말로 있더군요. 서유기에 나오는 인물들이 왜 궁궐의 처마를 점령했는가? 이유는 이렇다고 합니다. 원래 서유기라는 소설의 내용이 삼장이 제천대성(손오공), 저팔계, 사오정과 함께 서역 천축국으로의 여정에서 81 가지의 모험을 거치며 온갖 잡귀를 물리쳐 불경을 얻는 내용이죠. 바로 이 부분에서 서유기의 인물들이 궁궐의 처마를 점령한 이유가 나오는거죠. 처마에 그 인물들을 올려놓음으로하여 잡귀가 그 건물에 침범하는 걸 막겠다라는 것이죠. 재미있지 않나요? ㅎㅎㅎ - 이런 사실에서 궁궐 건축 양식에 영향을 줄 정도로 굉장히 많이 읽힌 소설이라는 것을 알 수도 있죠 -

 고궁을 다니면서 재미있는 부분은 바로 이런 작은 의미를 파악하는 것에 있는 것 같습니다. 이 궁궐의 만듦도 그렇겠지만, 복원같은 부분들이 굉장히 작은 부분에까지 신경을 썻다라는 것을 알 수 있거든요.

 이제 다음은 창덕궁입니다. -ㅁ-;; 창덕궁은 인원제한도 있고 자유관람은 너무 비싸서 당직서는 날 가기로 했답니다. 헤헤

 ps. 경복궁을 안내해주신 분의 말에 따라면 경복궁은 비오는 날이 참 예쁘다고 하더군요. (사람도 적고... -ㅁ-) 늦가을이나 눈오는 날 다시 한번와서 사진을 찍어야겠습니다.

건청궁 바로 아래에 있는 향정원

만원짜리에 있는 경회루

근면하게 정사를 보라는 의미의 근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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