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싱글 블로그의 어떤 포스팅을 보고서 이 책을 읽었습니다. 꽤나 얇은 책이기 때문에 오래 읽지는 않았던 것 같네요.

 블로그를 보시면 알 수 잇겠지만 저는 제 일상을 기록하고, 그날 그날 해야할 일들을 기록하는 일을 즐기는 편입니다. 즐긴다라고 표현하는 것은 이렇게 적은 것을 가지고 뭔가 의미있는 결과를 이끌어 내겠다는 생각은 없기 때문에 단지 즐긴다라고 하고 싶은 제 마음이죠.

 책을 쓴 분의 생각은 저의 기록과는 좀 다른 기록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이 분은 메모를 하고, 또 메모에 이런 저런 의미를 부여하고 자기 반성의 도구로 사용해서 자신을 보다 높은 단계로 향하게 만들라고 하는 것 같더군요.

 책을 읽으면서 이런 구절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아무리 바쁘고 힘들어도, 자기자신이 그 일을 선택했고 그 직업에 자신의 인생을 걸었다면 "할 수 없지요. 사람이 부족해서.." 같은 말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최소한 이런 말을 하기전에 자기가 하는 일의 각 부분에서 낭비가 발생하는 부분은 없는지 아니면 좀더 시간을 단축할 지점은 없는지를 살펴보고, 그 부분을 줄이는 식으로 조금씩 개선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죠. 돌이켜 생각해보면 개선을 하려고 노력하지만, 잘 안됐던 경우도 많았던 내 초기의 직장생활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그리고 점점 생활에 익숙해 지면서 책에서 나왔던 저런 비슷한 말을 하는 내 자신을 발견할때도 많구요. - 일이 너무 많아서 다 못할것 같아 같은... -

 그리고 이런 내용도 기억에 남습니다. 직장 부하에게 일을 지시할 때에는 자기자신이 발주처가 되어서 그 사람에 일을 발주한다는 생각으로 일을 지시해야한다는 내용이었데... 무슨 말인가 했더니 발주를 하는 사람은 분명히 수주자에게 발주 사업에 대해서 이런 저런 정보를 주면서 일을 시키듯 자기 부하 직원에게 일을 줉때에도 최소한 그 사람이 어떤 곳에서 어떤 정보를 어떻게 얻어서 일을 해결해야하는지를 알려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죠.

 짧아서 금방 읽고, 나름 건진 내용들도 있으니 이 책도 읽을 만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문제는 그 내용들이 메모라는 행위에 대한 내용은 아니었다는게 문제지만... 하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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