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백야행 : 하얀 어둠 속을 걷다
영화 및 애니메이션
2009/12/03 20:05
원작이 있는 영화는 별 매력이 없는데다가, 내가 정말로 좋아하는 원작을 가진 영화를 굳이 볼 이유가 없었기 때문에 절대 볼 일이 없을거라고 생각했던 이 영화를 결국엔 보게됐다. - 뉴문을 보고 싶었는데 개봉이 아직 안했었다는 -
원래 백야행은 히가시노 게이고가쓴 '박야행'이라는 추리물을 일본에서 드라마화 것이고, 이것을 다시 영화로 만들면서 나온것이 바로 이 백야행이라는 영화이다. 미성년자 관람 불가인데, 원작에는 굳이 정사신을 넣을만큼 스토리 상으로 중요한 부분은 없었떤 것으로 기억한다. 아마도 요한과 미호의 백야행의 시작점이 되는 사건이 주는 임팩트가 엄청 나기 때문에 처음부터 미성년자 관람 불가 등급으로 만들면서 구겨넣은게 아닐까 싶다.
소설도 읽고, 드라마도 모두 본 나로서는 특별히 다르게 느껴질 것이 없는데... 보고온 주변 지인들의 하는 말이 하나 같이 딱히 임팩트가 안느껴진다는 것이었다. 드라마에서 표현됐었던 등장 인물들의 감정선의 묘사가 비록 런닝 타임 150분이라는 무지막지한 시간안에도 담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 같다는 점에서 이미 이 영화는 단순한 스릴러 물로 바뀐듯한 느낌. 바꿔서 말하자면 드라마 백야행 보다는 감정선의 묘사가 거의 없는 소설 백야행을 읽은 것 같은 기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