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박영창 2009/12/29 00:29
 뭐 어떻게 하다보니 최근에 영화를 3개나 보게됬는데... 한 3~4달 만에 이렇게 영화를 몰아서 보다보니 뭘 봐도 재밌다라는 생각이 드는 것 같기도하고.... 여튼 간만에 후기를 남겨봅니다.

 직장인이 되니까 12월은 참 바쁜 달이더군요. 집에서 있는 시간이 참 적고, 그나마 있는 시간에도 잠자기 바쁘지 다른걸 할만한 마음의 여유를 가지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덕분에 정말로 오랜만에 포스팅 다운 포스팅을 하게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일단 제가 최근에 적은 영화에 대해서 내일은 그나마 가장 최근에 본 '일식 - 히라시노 게이치로'이라는 책에 대해서 적어볼까 합니다. - 책 참 어렵더군요 ;;; -

아바타
 출처를 알 수 없는 카더라 통신을 통해서 미국산 애니메이션인 아바타가 이 영화의 원작이라는 말도안되는 이야기를 듣고서 영화를 보게됬습니다. 결과는 정말 허무 맹랑한 소식이었구요. - 둘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였습니다 -

 예고 편만 보고 이 파란 놈들은 뭐얏!!! 이라고 생각했던 저지만 어디선가 나온듯 한 부분 부분의 이야기 조각들을 생각보다 훨씬 짜임새있는 스토리로 적절하게 잘 붙인 그런 영화라고 생각되네요.

 근래에 본 3편의 영화중에서는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3가지 중에서 고르라면 단연 이 놈을 보라고 제안하고 싶네요.

 그리고 돈이 돼면 정말로 3D / IMAX 관에서 보세요. 제가 생각하는 이 영화의 백미는 단연 새를 타고 날아다니는 장면 및 전투신들입니다. 디지털로만 본 저 같은 경우에는 이 장면을 3D 관에서 못본게 너무 아쉽더군요. - CGV 가 이 영화를 시작으로 3D 상영관의 가격을 대폭 올렸다는 기사를 봤는데 그만한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셜록홈즈
 회사 선배가 크리스마스 선물겸 보여준 영화.

 영화속의 도시의 분위기는 배트맨의 고담 시티같고, 어떻게 생각하면 정말로 배트맨이나 스파이더맨 같은 히어로 물을 만들고 싶었지만 그렇게는 만들지 못한 그런 영화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재미는 있지만 뭔가 아쉬운 그런 느낌의 영화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가장 아쉬운건 캐릭터인데요. 원작이 추리소설이다보니 아무래도 만화적인 상상력에서 출발한 히어로물들에 비해서 상당히 캐릭터가 약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 초반에 보면 우리 흔히아는 홈즈 특유의 능력들 - 뛰어난 관찰력으로 상식 이상의 정보를 발견하는 - 정도만 보여지 뿐이라... 그 뒤로는 그 능력이 딱히 특출나게 발휘되는 것 같지도 않고... ;;;

 오히려 로버트 다우니 쥬니어가 주연하는 아이언맨2에 대한 기대를 더 하게 해준 영화 같네요.

 영화 말미를 봐서는 당연히 속편이 나올 것 같습니다.

전우치
 미사 방송할때 군생활에서 처음으로 밤 10시 점오이후에 TV를 켜고 좋아했던 그 시절을 생각하며, 지금의 임수정씨와 비교하게 하는 영화였음. 이 영화를 보면 유해진씨가 마지막에 머리속에 남는 걸로 봐서는 분명히 한국식 퓨전 장르 영화라는 생각이 들구요.

 절대로 헐리우드에서는 기대할 수 없는 살짝 - 객관적으로는 많이;;; - 어설픈 특수효과가 눈에 들어오는 이 영화도 재미있습니다. 말했지만 한국식 퓨전 장르이다보니 여기 저기에 산적한 유머스러운 설정이나 장면들이 많아서 돈주고 보고서 왜 봤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허접하지는 않습니다. - 아무래도 난 잡식성 영화팬인듯.. 안좋은 영화가 없는 ㄷㄷ - 

 영화를 진행하면서 나오는 '어라 이 장면은 뭐지?' 싶은 것들이 영화의 마지막까지 진행되면서 여기저기 연결시켜서 보여주는 기법들이 나름 독특한 재미로 다가온 것 같구요. - 동생에게 들어보니 이게 범죄의 재구성 같은 영화에서도 나왔다는 것 같은데... 난 보지 않아서... 마냥 재밌었을 뿐;;; -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