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月五岳圖

 이 그림이 무엇인지를 아시겠나요?
 아마 한국 사람이라면 이 그림을 본적이 없다고는 절대로 말 못 할 것 같습니다. 이 그림은 바로 '일월오악도'라고 이름이 붙여진 조선시대 사극에서 임금의 어좌 뒤를 장식하는 그림입니다.

경복궁에서 찍은 근정전의 내부

 이 그림에 대한 설명을 처음 들었던 것은 심심해서 가본 경복궁의 예쁜 고궁 도우미께서 말씀하신 것에서 시작됩니다. 당시 들었던 설명은 길지 않았습니다. 짧은 문구였죠.

 "이 그림은 일월오악도라는 그림으로 그 그림자체 만으로는 미완의 그림이라고 합니다. 그림의 완성을 임금이 이 그림 앞에 어좌에 앉아있어야 완성됩니다"

 그렇다. 무슨 무협지도 아니고.... -ㅅ- 이런 어처구니 없는 무협지틱한 설명을 듣고서 납득이 안된 나는 결국 찾아보기에 이른다. - 역시나 나는 A 형 ㄷㄷ -

 결국엔 맞더군요. -ㅁ- 그림이 갖는 의미는 "임금이 천명을 받아 삼라만상을 다스린다"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임금이 반드시 존재해야만 이 그림이 갖는 본래 의미를 제대로 표현한 그림이 되는거죠. 단지 그림만 가지고는 원래 이 그림이 갖는 의미가 나오지 않는 겁니다. 그리고 그런 그림을 이용해서 임금의 어좌를 장식하는 용도로 사용한다는 것이 재미있더군요.

 역시나 작은 부분에 담긴 의미가 절대로 범상치 않은... 한국의 고궁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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