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1/09 22:02

직업 면접이라는 것...

1월 9일.

 비트에서 받은 메일에 영문 이력서를 보내서 캐나다에 있는 G사의 직업 면접을 보게됐습니다. 사실 비트에서 어떻게 저한테 이 메일을 보낸 것인지는 의문이었지만... 회원가입을 한적이 있나 보다하고 생각하고, 마침 아예 외국에서 직장을 구하고 싶어했던 제게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이력서를 보냈습니다.

 사실 영어에는 그렇게 자신이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개발자를 뽑는 것이기 때문에 영어 숙련에 관련된 문제는 뒤로 하고 뽑으려고 하더군요. 사실 개발자는 프로그래밍 언어로 말하니... 여하튼, 해당 회사의 LEAD 개발자분께서 면접을 담당했습니다.

 왠지 모르게 저의 그간의 경력이 해당 회사에서 요구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어보였기 때문에, 큰 기대를 안하고 그냥 면접을 해볼 기회가 생겼구나 하는 생각으로 큰 준비없이 갔습니다. 양복을 입고갈까 생각하다가 생각해보니... 셔츠를 여름것만 사뒀더군요. (양복도 마찬가지지만...) 에라 모르겠다라는 심정으로 그냥 문안한 차림으로 갔습니다.

첫 주문이 이거더군요.

"자기 자신을 소개해보세요."

 그간의 면접은 사실 OnNet 에서 받았을때야 정직형을 통해서 갔던 것이기 때문에 크게 물어본 것이 없었고, 멤버십 면접은 취업 면접이라기 보다는 말그대로 기술 질답 형태였기 때문에 이런 주문은 상당히 생소하더군요.

 저 주문을 듣고 아차 싶더군요. 아.... 그래 나는 나 자신에 대해서 얼마나 잘 알고있고, 이 회사가 요구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라는 것 조차 몰랐기 때문에 어떤 부분을 부각시켜야할지 조차도 모르겠더군요. 한마디로 공부가 부족했던 겁니다.

 짧은 면접을 끝내고... 아쉬움이 지나가더군요. 이게 아닌데.... 싶은 그런 느낌.

 이제 슬슬 취업을 준비해야 하는 시점에 저는 이런 것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는 사실이 왠지 부끄럽게만 느껴지더군요.

 어떤 형태로든 면접이라는 건 해볼만 한 것 같습니다. 정말로 자신에게 중요한 한순간에 자신의 모든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연습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왠지 모르게 우리가 자기 자신을 개발하고, 더욱 좋은 이력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은 이런 한 순간을 위한 것이 아닐까? 하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해본 하루였습니다.

Trackback 0 Comment 0